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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그래비티

정답은 늘 우리 마음속에 존재한다. '이게 수익으로 이어지는가?' 단 하나의 솔직한 질문이면 충분하다.

by 랩캉 2022. 10. 27.

10/26(), F&G 57, 50bp 6.7% 75bp 93.3%, 달러인덱스 110.05(-0.71%) 복습! 복습! 또 복습! 그리고 침착해

손실만 보던 무지성 매매 고리를 9년만에 끊고, 매매일지를 꾸준히 쓰기 시작한지 1년. 수많은 대가의 경험치를 나만의 무기로 녹여냈고 적절한 타이밍을 참고 또 참아 조심히 검을 휘두른다. 몇번 잘 들어맞기 시작하자 생각보다 큰 보상에 취해 나의 무기에 담긴 나의 피눈물과 소중한 젊은 날을 잊고 또 막 휘두르려한다. 침착? 겸손? 욕심부리지 않는 것? 글쎄..

나는 추상적인 단어는 트레이딩에 하등 쓸모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트레이더란, 자고로 추상적인 행위를 정확한 실질적인 행동으로 치환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본다.

참고 또 참는법은 명상이 아닌 철저한 차트 분석과 시장 심리를 역행하여 좋은 타점을 잡는것.

욕심 부리지 않는 것은 몸을 의자에 묶는 과격함이 아닌, 진입 타점 시작 파동 대비 236, 382, 618 등 피보나치 또는 매물대 확인을 통해 반익절 하는것. 

무포지션에서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은 청심환을 먹는게 아닌 새로운 분석과 대립하는 다양한 견해를 듣고 분석하면서 시간을 흘리는것.

포모를 참기 위해선 폰을 끄고 이불을 뒤집어 쓰는게 아닌, 과거 경험을 통해 기회를 놓치는게 물려서 받는 고통보다 낫다라는걸 다시 상기하는 것. (잊지 말자 천연가스에 숏으로 물려 자식 잃는 심정으로 손절 했던 지난 4월을!)

확신하지 말라는 시장에서 내 관점이 점점 빗나가며 SL(Stop Loss)에 가까워지는 시가를 보며 SL를 낮추고 있지는 않는지. 오히려 강한 확신으로 '아닌데 이거 분명 올라가는데!' 라고 외치며 레버리지를 높이지는 않는지. 시장을 예측한다고 내가 원하는 수익과 직결될까? 아니다. 오히려 확신하지 않았을 때 남들이 놓치고 있는 미세한 변화의 시그널을 잡고 먼저 역행하여 큰 수익이 온다. 그렇다면 뭐하러 확신하는가? 

정답은 늘 우리 마음속에 존재한다. '이게 수익으로 이어지는가?' 단 하나의 솔직한 질문이면 충분하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10/26(), F&G 57, 50bp 6.7% 75bp 93.3%, 달러인덱스 110.05(-0.71%) 복습! 복습! 또 복습! 그리고 침착해

우선 나스닥은 구글 실적발표 어닝 쇼크로 인해 -1.5%로 장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재밌는건 S&P-0.1% 인데 나스닥은 -1.1% 라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오히려 나스닥이 상승 여지가 높다, 손익비가 좋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유일하게 달러지수 상승에 역행하여 오르고 있다. 현재 가장 큰 포지션을 들고있는 실버는 장 개시후 달러지수 하락에도 큰 상승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분명 어제만 해도 분석이 정확하게 들어맞지 않아도 이제 내가 철저하게 행해야 할 대응은 나의 분석이 틀렸을 때 인정할 준비라고 했건만 막상 달러지수 하락과 본장에서 상승이 나오지 않자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단 맛에 취해 또 욕심이 앞서려고 한다.

24시간 내 매매중 아쉬운점은 어제 비트 20k 돌파 상승에서 2/3 익절 후 이더 숏 진입으로 20.9k 상승분까지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분석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그래야 그 다음에 잘잘못과 잘한점을 따질 수 있으니까. 기교는 10번중 1번 쓸까 말까 해야 '기교'로써 의미가 있다.

 

24h 전 분석한 예상치와 다르지만 상승 추세 연장으로 직전 고점 돌파는 긍정적이다.

 

결국 반익절 이후 TP까지 홀딩하는 처음 전략을 지키지 못한게 아쉽다.

아무튼 이 후 바로 숏 스위칭을 하진 않았고, 라이징 웻지 확률로 20,844 숏 x18 진입 후 20,615 TP, 21,045SL 근거는?

10월 처절한 고지전에서 몸부림친 보상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를 보면 과거를 후회하는 남주인공의 처절한 마음이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안그런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나또한 과거에 대한 깊은 후회에 빠져 잠못들던 날이 많았다.

아무리 회사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 과거는 변하지 않지만, 

성공적인 트레이딩의 결말은 예상치를 넘어서는 미래를 가져다 주고, 

그렇다면 나의 후회도 잠잠해 지겠지.

손실에 지쳐 마음이 흔들릴땐 복리의 마법을 외치며 할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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